[뉴스포커스] 3단계 격상…"최후 보루" vs "격상 불가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800명대 후반까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 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 하루 최대 1,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제약사 3곳 중 2곳과 연말까지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어제 신규 확진자는 880명으로 다시 900명에 바짝 다가갔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 감소로 700명대로 반짝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건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지난 주 화요일(8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시작했죠? 이번 주에 그 효과를 알 수 있을 텐데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확진자 규모가 어느 정도로 나와야 2.5단계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방역당국이 감염재생산지수를 토대로 환자 수를 예상해 봤을 때 950명에서 1,200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을수록 확산 속도가 빠르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그 의미를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하루 확진자가 950~1,200명이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수치입니다. 정부가 현재를 최고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면서도 3단계는 최후 보루라며 신중한 모습인데요. 교수님은 3단계 격상, 언제쯤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면 수도권에 우선 내려지겠죠? 아니면 효과를 고려해 전국에 일괄 3단계가 적용되는 게 나을까요?
수도권 학교들은 선제적으로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해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확진자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전국적으로 등교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산시도 오늘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는데요. 특히, 생활체육과 가무활동, 관악기 연주 등 비말 가능성이 높은 동호회 활동을 금지한 것이 눈에 띕니다. 만약 이 같은 활동을 하다가 감염되면 진단검사, 치료비용 등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인데요. 효과가 있을거라 보십니까?
정은경 청장도 언급했지만, 최근 전파의 주된 원인은 가족과 지인, 동료간 모임 때문인데요. 일상에서의 감염이 주원인이다 보니 행정적인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존 유행과 지금의 상황, 어떻게 다르고 또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교회 소모임이나 요양병원 같은 곳은 그동안 계속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해온 곳들인데요. 특히 지난 주와 이번 주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선제적으로 3단계 조치를 취했듯이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우려가 큰 시설 위주로 선제 조치를 내리는 방안은 어려운가요?
어제부터 임시선별검사소 150곳에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익명검사도 가능하고, 기존 PCR 검사에 타액검사, 신속항원검사까지 다양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증상 없고 대상 통보를 받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나온 분들이 너무 많아 현장에선 인원 수를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3주간 검사를 늘려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줄이는데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면 분명히 환자들은 더 늘어날 텐데요. 지난달 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자택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요?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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